경기도 포천 맛집 추천 생선구이 (고향초가집) 포천 드라이브

3월 19일. 원래 저는 5월 9일 전역이였지만, 코로나로 인해 이례적으로 조기전역(?)을 하게 되었어요. 군대 안에서 밖에 나가서 무엇을 해야 하나 많이 고만하고 계획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거의 모든 계획이 무산된 상황..(여행, 학원, 취미활동 등등) 이틀간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계속 쉬다가 21일 드디어 밖에 나가기로 했어요. 어머니와 함께 운전연습 겸 제가 차를 끌고 포천으로 드라이브를 하기로 한 것! 운전 초반 저를 못믿으셨던 ㅋㅋㅋ 어머니는 굉장히 불안해 하셨지만 저도 군대에서 운전병으로서 운전을 많이 해본 터라 금방 익숙해졌고, 어머니도 긴장을 풀기 시작하셨다는.. 

 

 

 여차저차 결국 진접 방향으로 도착을 했고, 봉선사 근처 숲길을 드라이브하는데 왠걸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없을 줄 알았지만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차들도 굉장히 많고 숲길을 걷고 있던 사람들로 북적북적했어요. 날씨가 좋으니 다들 집에 있기 답답했나봐요 ㅎㅎ 우리는 한창 드라이브를 하다가 배고파서 들린 곳! '고향초가집' 포천에 생선구이 맛집이라고 하네요! 평소 대기번호까지 뽑아가면서 먹어야하지만 저희가 갔을때는 점심시간이 좀 지나기도 했고, 코로나 영향 때문인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고향초가집 간판 옆에는 제빵소가 있는데 사람도 많고 꽤 이쁘게 잘 되어있다! 

정면에 있는 '고향초가집' 매장 입구. 정말 초가집 처럼 정겨운(?) 건물

매장 입구

 

주차 공간은 꽤 넓은 부지가 있어서 차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주차가 가능했어요. 점심시간이 좀 지나 도착해서였을까 생선구이점 옆 빵집에 사람이 바글바글하더라구요 ㅋㅋㅋ 다들 식사하시고 빵집에서 티타임을 가지는건가?!

 

사람들 북적한 제빵소

 

 우리는 식사하러 고향초가집 입장! 저는 생선구이 집을 잘 가본 적이 없어서 매뉴를 봐도 잘 고르질 못하겠더라구요 ㅋㅋ 저희 어머니가 생선구이 전문점은 자반과 삼치가 맛있다며 강제 선택,, 메뉴판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뉴판

 

 정식은 모르겠지만 구이류 단일 메뉴를 주문하면 밥은 공깃밥이 아니라 돌솥밥으로 주어집니다. 확실히 돌솥밥이 더 맛있죠??

 

밑반찬

 

 밑반찬은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내다 주셨습니다! 밑반찬 종류도 10첩이나!! 된장찌개도 기본으로 제공 하나 봅니다! 간장 와사비도 받았습니다. 밑반찬은 거의 나물류였는데 밑반찬 맛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 음식 솜씨가 엿보이는 반찬이었네요.

 

안내문

 

 확실히 그때그때 만들어 주시다보니 돌솥밥과 생선구이는 좀 기다려야 하는거 같았습니다. 정말 20분 남짓 기다렸습니다.. 얼마나 배고프던지 옆에 손님들 먹는거 보면서 허기진 배를 다스려야 했어요 ㅠㅠ

 

완전체 좌 삼치 우 자반

 

 드디어 나온 돌솥밥과 생선구이. 확실히 생선구이 전문점이다보니 생선 냄새가 정말 좋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사진일 찍었더니 어머니가 사진을 뭘 이렇게 찍냐고 카메라 줘보라며 ㅋㅋㅋ 어머니가 찍은 사진(아래) 누가 더 잘찍었나요?!

 

 

 밥을 덜어 돌솥에 물을 넣어 누룽지를 만들어 놓고 본격적으로 식사에 들어갔습니다.  간장에 살짝 찍어 밥 위에 얹어 먹으니 확실히 집에서 먹는 것 보다 맛있습니다ㅠㅠ 생선 간도 짜지 않아 간장에 찍어 먹어도 그렇게 짜지는 않았어요.

 

물 부어주고

생선 두 점과 함께 한 입

 

  배고파서였을까 맛있어서였을까 둘 다여서 그랬을까 둘은 짧은 시간 대화 없이 모조리 다 먹어 치웠어요. 저는 밥이 모자라 공깃밥도 하나 더 시켰다는...ㅋㅋㅋ

 

휑한 그릇들

 

 다시 보니 싹싹 긁어 먹질 못했네요; 아무튼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지막 누룽지로 입가심 겸 마무리를 했는데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만약 포천을 들리시게 된다면 주변 이쁜 카페들도 많으니 꼭 한 번 쯤은 가볼만한 곳인거 같아요! 이상 포천 드라이브편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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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초가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