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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만으론 농장감염 판단 어렵다(양돈업)

by HG trip 2019. 9. 28.

기사등록 2019.09.25  작성날짜 2019.09.28

[기사 내용]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혈액검사만으로는 농장의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감염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혈검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국내 방역당국과 양돈 현장 모두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ASF는 전파력이 약하다보니 어떤 매개체를 통해 바이러스와 직접 접촉이 이뤄지지 않는 한 돼지 감염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드람양돈농협 정현규 박사는 지난 23일 "농장에 ASF 바이러스가 존재한다고 해서 반드시 돼지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해당 농장 돼지에 대한 채혈검사 과정에서 바이러스 검출이 안될 수도 있다. 더구나 지금 수준의 샘플검사라면 그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라며 "구제역과 달리 공기 전파가 되지 않는다는 점은 ASF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돼지에서 임상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감염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는 점은 오히려 ASF 방역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ASF의 세계적 권위자인 세계동물보건기구 (OIE) ASF연구소 호세 산체스 소장 역시 만성 단계가 아니라면 혈액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ASF가 통제불능 상태에 빠진 중국에서는 같은 농장이라도 ASF가 옆 돈사에 전파되기까지 예상을 넘어선 시간이 소요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돈방 내 돼지 접촉을 막기 위한 칸막이 설치가 현지 양돈농가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도 ASF의 이러한 특성을 감안한 결과하는 분석이다. 

 비단 중국 뿐 만 아니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ASF 발생이 확인된 연천 농장의 경우 살처분까지 수일이 소요됐지만 신고 이후에는 폐사가 없없던 것으로 알려져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김포 및 파주 2차 발생농장은 국내 ASF 발생 직후 실시한 채혈검사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던 농장들이었다. 농장 내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돼지 감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근거다.

 이에 따라 발생현황 파악을 비롯해 역학농장 예찰, 이동제한 지역내 돼지 및 분뇨 반출 등 채혈검사 결과를 토대로 이뤄져 온 개존 방역대책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ASF바이러스의 국내 유입경로나 원발 농장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양돈농가들의 공포감도 극에 달하고 있다. 

 중점관리지역의 한 양돈농가는 지난 24일 "채혈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우리농장의 감염 여부는) 알 수 없다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두려움에 하루하루가 지옥이 되고 있다"라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양돈 현장에서는 ASF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방법밖에는 없다면서도 기존 방역정책을 보완할 효과적인 대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https://www.chuksannews.co.kr/news/article.html?no=210616

 

혈액검사만으론 농장감염 판단 어렵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혈액검사만으로는 농장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혈검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국내 방역당국과 양돈현장 모두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ASF는 전파력이 약하다보니 어떤 매개체를 통해 바이러스와 직접 접촉이 이뤄지지 않는 한 돼지 감염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나

www.chuksannews.co.kr

[기사 요약]

 혈액검사만으로는 양돈농가의 ASF 가염여부는 돼지에서의 임상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감염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 기존 양돈 바이러스 질병에 대해서는 채혈검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지만 이번 ASF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약해, 직접 접촉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돼지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것은 ASF 바이러스가 양돈 농장 내 존재하더라도 돼지는 무조건적으로 감염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 우리나라 2차 발생농장 파주, 김포 및 양주지역 마찬가지로 국내 ASF 발생 직후 실시한 채혈검사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던 농장들이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이동제한 지역 내 돼지 및 분뇨 반출 등 채혈검사를 토대로 이루어지고 있던 방역대책은 ASF 확산을 막는 것에 대해 무의미한 조치가 되었다.

[키워드 정리]

ASF 감염돼지에 대해 소각 등으로 처리하는 이유
ASF 감염으로 인해 돼지가 죽은 후 바이러스는 일정 정도 돼지 체내에 살아남아 다른 돼지를 감염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피부나 지방에 300일 이상, 저온 상태의 혈액에서는 18개월을 바이러스가 감염력을 가진다. 건조상태의 고기뿐만 아니라 염지 된 고기에서도 상당기간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때문이다.
ASF(아프리카돼지열병) vs FMD(구제역)

ASF와 FMD 비교@검역본부 자료 참고

ASF는 100% 폐사율에 더해서 치료제가 없고, 백신 또한 없다. 또한 기사 내용과 같이 현재 우리나라 감염 확인 절차인 혈액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확산을 막는 것 또한 쉽지 않다. 

[나의 생각]

근본적인 ASF 치료 및 백신 개발은 물론이고, 현재 중국에서 ASF 가 계속 확산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 등에서 중국으로부터 불법 반입한 휴대 돈육가공품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 중국과의 인적, 물적 교류에서의 ASF 국내 유입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 중국에서의 ASF 발생에 따라 더 이상의 바이러스 유입에 대한 사전 차단에 중점을 맞춰 더 이상 우리나라 양돈 농장 확산을 방지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