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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에세이

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법)

by HG trip 2019. 9. 12.
p.136 '상대가 그런 식으로 나오면 나도 똑같이 반응해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상대방의 말이 무슨 뜻인지, 그 말의 악의가 숨어 있는지 없는지는 내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상대가 사용하는 말 한마디, 동작 하나, 눈빛 등을 호기심이나 무의식적인 습관으로 보느냐 아니면 그것을 도발 혹은 위협으로 느끼느냐는 온전히 당신의 판단에 달려 있다.'

 자기 계발에 있어 나의 최근 관심사는 '대화'인 것 같다. 요즘 나는 시간적 여유가 생김에 따라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만의 화술이 존재하는 것을 느꼈다. 그 중 신기한 것은 서로 같은 말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사람과,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사람이 존재했다. 이것은 분명 '말'이외의 무엇인가가 우리의 대화에 크게 관여한다는 것이라 느끼게 되었다. 서점에 들려 책을 둘러보던 중 마음에 드는 책을 구입했다. '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라는 책. 관계를 맺다 보면 사람과의 복잡한 관계 속 사람, 사람과의 '감정 줄다리기'를 많이 등장하곤 한다. 이 책에서는 사람을 대할 때 사람의 마음을 당기고 인생의 기회를 만드는 일명 '끌리는 말투'를 제시한다.

 여러 배움 중에서도 내가 가장 공감하며 읽었던 목차는 '불쾌한 대화를 유쾌하게 바꾸는 비결'이였다. 나는 평소 소극적인 성격이여서 상대방과의 대화 도중 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말을 들으면 자동적으로 의기소침해지곤 한다. 그러면 상대방 또한 악의가 있든 없든 분위기가 침울해지게 되고, 서로간의 오해들도 커지게 된다.

 이 책에서 전달하고 싶은 핵심은 내가 어떤 태도를 취하는 모든 전제는 상대를 나와 완전히 대립 되는 통칭 '나쁜 사람'으로 가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와 싸우는 것 외에는 그 어떤 것으로도 자신의 분노와 서운함을 잠재우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모두 불쾌한 이야기나 대화를 유쾌하게 만들고자하는 심리가 필요하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대화는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앞으로 나갔다가 뒤로 물러나기도 하며, 공통점이 있다가도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상대가 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말을 했을지라도 그 사람이 절대 악의가 있어서 그렇게 말한 건 아니라고 가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러면 재치있는 대응으로 그보다 더욱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