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에세이

글 잘 쓰는 법(미움받을 용기 작가의 문장수업)_1

by HG trip 2019. 9. 3.
p.35 '문장 수업 안내의 가장 큰 목적은 '쓰려고 하지 말고 번역한다' 라는 원칙을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이다. 머릿속에 맴도는 느낌을 말이 되는 언어로 번역한 것이 문장이라는 것. 문장을 쓰다가 지쳐 버린 사람이나 문장을 잘 쓰지 못하는 사람은 번역에 대한 인식이나 기술이 부족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또한 쓰기 위해서 생각하는게 아니라 생각하기 위해 쓴다는 사실과 우리가 '쓰기'라는 표현 과정을 통해 자기 나름의 이해를 얻어간다는 것을 설명했다.

 블로그에 독후감에 대해 포스팅을 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 책을 읽고 난 후 내 머릿속에는 책에 대한 이해와 생각이 내 머릿속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멍해지는 느낌이 든다. 나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 힘들고, 하나의 글을 썼다 해도 문장이 탄탄하지 못하며 글이 허술하다는 느낌을 받곤 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집어든 이 책, 앞으로 내가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있다.

 이 책에서는 좋은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나의 생각을 번역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생각 번역 연습은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일까?

 첫번째로 말로 이야기 한 내용을 자신, 나만의 말로 옮기는 것이다.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이야기 하는 내용, 그 당시 상황, 그 대화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 등을 내 나름대로 정리해서 하나의 스토리로 재구축하는 것이다. 자신의 말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그 이야깃거리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고, 글의 맥락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두번째는 말이 아닌 것을 자신의 말로 바꾸는 것이다.
지도, 사진, 그림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시각 요소가 필요한데, 말로만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이것을 말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자료의 객관적인 요소들을 파악하여 독자들이 정상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끔 상세하게 묘사를 해야한다. 만약 나의 주관이나 감정을 담는다면 정확한 묘사는 힘들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성질을 파악할 수 있다.

 세번째는 쓰려고 하지 말고 번역하는 것이다.
 머릿속에 맴도는 느낌을 말이 되는 언어로 번역하는 것이 문장이다. 이것이 이 책에서의 핵심이다. 메일, 기획서, 프레젠테이션, 자기소개서, 블로그, SNS 등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글을 쓸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내 머릿속에 정리되어 있지 않은 생각들을 재구축하여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야한다.

'Life >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0) 2019.09.06
글 잘 쓰는 법(미움받을 용기 작가의 문장수업)_2  (0) 2019.09.04
습관의 재발견  (0) 2019.09.02
상처받을 용기  (0) 2019.09.02
태도에 관하여  (0) 2019.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