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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에세이

글 잘 쓰는 법(미움받을 용기 작가의 문장수업)_2

by HG trip 2019. 9. 4.
p.47 '문장 리듬이 좋은 문장이란 그만큼 논리적으로 서술한 문장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도 막상 문장으로 쓰라고 하면 지리멸렬한 글을 적곤 한다. 세부적인 기술은 틀리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읽으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문장이 되는 패턴이다.'

이 책에서의 글쓰기 위한 다음 요소는 '문장에는 리듬이 있다' 이다.

 우리가 쓴 글을 읽는 독자는 거의 대부분이 묵독. 즉, 입을 다문 채 눈으로 읽는다. 그러므로 글을 작성할 때에는 시각적 리듬 또한 고려해보아야 할 요소이다. 크게 두 가지 요소에 의해 시각적 리듬이 탄생하는데 구두점 찍는 곳과 행갈이 하는 곳에 따라 시각적 리듬을 관여하게 된다.
 
 구두점은 글의 리듬을 형성하는데 큰 공헌을 하게 된다. 우선 구두점을 아끼지 않고 많이 씀에 따라 독자들이 글을 읽는 부담 없이 읽기가 가능하다. 구두점도 없이 줄줄 읽는 것은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나 익숙치 않다고 설명한다.
 
 또한 쉼표는 글의 의도를 명확하게 만들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 기능도 한다. 예를 들어보면
 A) 그녀가, 해맑은 표정으로 전철을 기다리는 그에게 말을 걸었다.
 B) 그녀가 해맑은 표정으로, 전철을 기다리는 그에게 말을 걸었다.

쉼표를 사용한 위치에 따라 (A) 문장에서의 해맑은 표정을 한 사람은 '그'가 되고 (B)문장에서는 '그녀'이다. 이렇게 문장에서의 쉼표 위치에 따라 우리가 쓴 글의 내용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행갈이의 중요성이다. 우리는 문장을 읽기 전에 눈으로 페이지 전체를 훑게 된다. 그러므로 글쓴이는 글의 내용뿐만 아니라 '외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행갈이를 하여 글 전체의 대한 안정감과,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강조할 수 있는 기능을 하게 된다. 행을 변경하면 구독성이 떨어지는 글이더라도 강제로 눈에 들어오게 된다. 그렇게되면 독자는 글쓴이가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을 파악하기 용이해진다. 이 책에서는 행갈이한 장소는 구두점보다 더 큰 '한숨돌리는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글의 구성을 어떻게 짜야하는지를 알아볼 것이다. 나는 평소에도 글을 잘 써볼 기회가 적었고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 한지도 얼마 안됬기 때문에 글을 쓰는데 부족함이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나의 글의 수준을 높힐 수 있는 기회의 책으로 생각하여 한 강의마다 블로그에 포스팅 할 계획이다.